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선체가  접안부두에서  미끄러 나가자    갑자기 보인 대형 해파리.

갶틴모자를   기념으로 사서 폼잡다가 6년 애용했던 산행모잘 잃었다. 에~고

예의  예인선.     러시아 마도로스 대빵이 오르고

 외항으로 벗어나자   되돌아 갔다.

무슨 힘이 됐던,   남자 나이  저 정도에서 저런 여행 한 번 해봐야...

꽤 아래  나이의 괞잖은 여자와  승선시간 내동 갑판에 오르면 찰싹 붙어있다.

(소생이 꼴통이 나서  ' *같이  다정하네..'    옆에 있던 동료가  ' 다정히들 굴면 절대 부부가 아니지! ㅎㅎ)

승경질 나서  괜시리 법정스님의 '아름다운 마무리'를  꺼내  본다. 

 이 맛! .  바다물결 위에 쭈우욱 뻗친  낙조

 또 이 맛!   밤바다 위에 밝게 뜬  달님과 밤바다에  은은한 저 빛 !  아직 진지하게 여행 중.

오!   이 번 여행 중 최고의 눈요기

 증말이지 인형같이 예쁜데다 ,  참말로 사람 미치게 쪼오~옥 빠졌다.

 갑판에 오르자 거그에 또  죽 팔등신이 수평선을 배경으로...

소생이 초장에 뭐라했는가!

 이 눈요기 땜시로  러시아 여행에 든 고생이 아깝지 않다고...

 일본인인데  북해도로, 사할린으로  나홀로 여행하신단다. 

 이 정도는 되어야 진정한 여행마니아가 아닐까.

와~ 왔다. 떠난 곳  동해항.

 드뎌  우리나라다.  참 좋은 나라다.   여행끼가 아직 안 빠졌는지 동료와 근처를 더 귀경

강원도의 잘 알려진 물곰국으로 해장을 하고..

 강릉 안보박물관으로 간다.  (거 러시아 잠수함 본게 영 시원찮어서..)

여긴 입장료가 7000원인데 소생이 그랬지.  지공선산(동료는 1년 부족) 디요. 했더니

그냥 들어가랜다. (.)  

 쯩 보여들릴까요?  아 들어가시래유~

포획 간첩 잠수선  아래 암초에  찢어진  흔적을 보니  천안함이 문득 ?

 잠수함  내부

 916  구축함명이  '전북함'이란다. 반갑다.

 함내  작전회의실에서  함장 흉내도 내보고..

강릉 중앙시장.   역시  우리나란  의,식, 주 산천의 풍광 좋아 살 맛나고,  사람,사람들 다 진한 사람냄새가 난다. 만세!

  봐주셔서  참 고맙습니다.